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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치매 노인 넘어뜨린 간호사…“혼자 넘어져” 발뺌

2023-12-13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 치매 노인이, 갑자기 고관절이 골절돼 걷지도 못하게 됐습니다. <br><br>병원 측은 노인이 혼자 걷다가 넘어졌다고 했는데, CCTV를 확인해보니 간호사가 밀어서 넘어뜨린 것이었습니다. <br><br>배영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요양병원 복도에서 70대 환자와 간호사가 실랑이를 벌입니다. <br><br>환자가 간호사에게 다가가자 간호사가 뿌리치더니 환자를 밀어버립니다. <br><br>뒤로 밀린 환자가 벽에 부딪치며 크게 넘어집니다. <br> <br>다른 병원 관계자들이 환자한테 다가가 상태를 살펴보지만 환자를 밀친 간호사는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습니다. <br><br>지난 10월,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 <br> <br>넘어진 70대 환자는 고관절이 골절돼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. <br><br>그런데 병원 측은 간호사가 밀어서 넘어진 사실을 환자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. <br><br>70대 환자는 치매로 입원한 상태였습니다. <br><br>[요양병원 관계자] <br>(돌아서시다가 그냥 주저앉으신 거네요?) "우리 간호사가 들어가 있는데 아버지가 나가는 과정에서 이제 문 열고 이렇게 하면서..." <br> <br>멀쩡히 걷던 환자가 넘어져 중상을 입었다는 걸 이상하게 여긴 보호자는 병원 측에 CCTV 공개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겨우 영상을 확인해 보니 병원 측 설명과 달랐던 겁니다. <br><br>병원 측은 뒤늦게 환자 치료비의 절반 가량인 5백여만 원만 지급한 상태입니다. <br><br>환자를 밀었던 간호사는 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 아버지(환자)와 언쟁이 있었고, 순간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 밀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[피해 환자 아들] <br>"자기가(간호사) 밀어 놓고는 위에 쳐다보고 있잖아요. 누워 계신 거 보니까 기분이 안 좋죠. 나하고는 상관없겠다는 이런 일이 저한테 왔으니까." <br> <br>요양병원 측은 "도의적 책임에 입원비를 결제했으며 간호사의 행동도 숨길 의도는 없었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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